군산 대장봉 등반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

얼마 전 직장에서 대장봉을 다녀왔는데

사진이 좀 많아서 포스팅 남겨봅니다

아니 근데 벌써 금요일이잖아요

시간 순삭이네여ㅠ

평소처럼 출근해서 버스로 익산->군산으로 이동중

김밥이랑 여러가지 간식들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편안하게 버스 안에서 1시간 지나갔어요

선유도 도착~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입니다

첫 서리가 내린 날이라 아침부터 매우 추웠어요

생각해보니 월요일에 첫서리

금요일인 오늘은 첫눈이 왔네여 ㅎㅎ

요즘 곳곳에서 캐롤이 막 울려퍼짐

 

 

주차장 근처에 새우젓 외 여러가지

파시는 것 같은데 아무도 안계셨어요//

 

엄청나게 바람 불고 추웠지만

힘차게 추울발~

 

 

잠깐의 숲길 지나 장자교를 건너는 중입니다

다리 위는 바람이 더더더 심하게 불어서

패딩 모자를 꽉꽉 조여매야했어요//

패딩을 안 입고 왔으면 이번주 감기 걸렸을 듯

 

 

평소에는 파도가 드문 잔잔한 서해안

이날은 바닷물이 완전 휘몰아치더라구요

2주 전에 답사오신분들은 날이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이러니 당황스럽다며 ㅋㅋ

바다 풍경은 예쁨💙

장자도 들러서 공중화장실도가고 쉬어갔어요

호떡까지 사먹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사먹었어요 ㅋㅋ

옛날에 워킹낚시 다녔던 추억이 새록새록~

이런 표기된 곳은 가시면 안돼요ㅋㅋ

본격적으로 등반 시작입니다!

비록 추워서 사진들은 막 찍었지만

바다뷰는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리어카 사진은 왜 찍었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라 뭘봐도 기분이 설레고 좋았다능//

후발대여서 가장 늦게 올라갔습니다

등산로

좀 추웠지만 올라가면서 바다풍경은 정말 끝내줬어요

 

 

올라갈수록 더워져서 난감 ㅋㅋ

롱패딩 입고 올라가서 아주 후끈후끈!

도착하니깐 온몸에 땀이 흥건하게 났어요

구불길

길이 없는 곳도 많으니 -주의-

마지막은 밧줄 잡고 올라갔습니다

30분 코스로 짧은 대장봉 등반이지만

경사지고 험준한 구간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다왔다

진짜 다왔다~

대장봉 도착!

 

 

오랜만에 바다풍경을 마주하니

마음까지 아주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하늘이 좀 맑았으면 사진이 더 멋졌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좌측 선유도 우측은 장자도를 이어주는 장자대교

가볍게 등반하기도 좋고 경치가 정말 멋져요

12시 한낮이었는데 일몰 보러와도 멋질 듯~

단체포토타임 마치고 다시 내려갑니다

하산은 더욱 빠르게~

다들 더워서 옷 벗고 내려감 ㅎ

바위에서 사진 찍는 분들 많았는데

겁쟁이는 엄두도 못 내봤어요 >_<

열심히 내려가려는데 우와..

대장봉은 계단까지 장관입니다

급격한 경사코스를 맞딱뜨렸어요

 

거꾸로 오신 분들도 계셨는데

제가 이 길로 올라왔다면 >_<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보다

올라갈땐 산길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군산 대장봉 오시는 분들

짧은 코스지만 가파른 바위산이니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찔한 계단들은 핸드폰 넣고

집중해서 조심조심 내려왔어요

 

 

군산 장자도 할매바위의 슬픈 전설을 아시나요

저도 잘 몰랐는데 읽고나서 알게 되었어요 ㅋㅋ

할매바위는 찍진 못하고 슬쩍 보고 내려왔습니다

하산길 계단들 정말 만만치 않았어요

어휴

여긴 모지? 궁금해서 들러봤는데

들어가볼 수 없었습니다 ㅎㅎ

 

 

그냥 잠시 쉬었다가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숲길과 바다로 눈정화 해뜸

 

 

바다를 깨끗하게 모두를 해피하게~

 

 

젖소와 호랑이 사이에 포토존?

설명해주실 분 찾습니다 ㅋㅋ

 

 

군산 장자도의 명소 카페라파르는

옆에 큰 건물로 확장되었군요?

가족들과 제작년에 추석날 보름달 봤던 곳인데

제가 넘넘 오랜만에 와봤나봐요

날씨 좋은 날 다시 와주겠습니다

내려오자마자 호떡타임입니다 ㅋㅋㅋ

 

호떡 기름냄새 홀린듯 따라 들어갔어요

 

 

 

직원들이 많아서 여러군데로 나누어졌는데

저는 찹쌀호떡 1호점에서 먹었습니다

 

 

 

 

꿀, 찹쌀, 씨앗, 옛날호떡은 2천원

치즈, 인절미, 아이스크림 호떡은 비싸요

 

 

장자도는 아무래도 김호중님이 접수하신 듯합니다

어딜가도 반가운 김호중님 사진들이 넘쳐났어요

고맙소 노래 진짜 좋아하는데 ㅋㅋ

 

기름에 지글지글~ 레트로한 호떡스타일~

 

 

대빵큰 옛날 찹쌀호떡

하나씩 들고 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운 날 바삭 쫄깃한 뜨끈한 호떡

계피향이 솔솔~ 나고 달달하니

역시 맛난 겨울간식이에요💗

가는 길에 멸치 구경 ㅋㅋㅋ

추운 날이라 쪼금 힘든 등반이었지만

오랜만에 숲길도 걷고 바다풍경도 보고

속이 뻥~ 뚫리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군산에서 뭐 먹었는지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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