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주말 냉털
이번엔 냉동실을 털어봤어요
새해부터 냉동실에 있었던 도미한마리!
출처 : 부산바다어딘가
여러분 저 생선 안 좋아해요
회만 좋아합니다 ㅋㅋㅋ
냉동생선 유통기한은 보통 훈제 생선은 2개월
통통한 생선은 2~3개월, 얇은 생선은 5~6개월 정도
반건조생선은 6개월까지 냉동보관이 가능하다네요
생물아닌 반건조 된 도미라 아직 유통기한은 괜찮지만
빨리 먹어서 없애야 돼요!
정면샷 무서워 꺅
냉동실 열 때마다 못본척 했어요
잘못된 만남
제사때마다 엄마가 도미찜 하는 건 봤는데..
이걸 어떻게 해서 먹나 막 떤져논고 같아요
선물한 사람 보면 맘아프겠디 보지마세요 ㅋㅋ
거봐 벌써 너는 나를 힘들게 해
비린내 잡으려면 마늘이랑 파를
한가득~ 넣어주래요!
생강도 넣으면 좋은데 생강이 집에 없어요..
도미는 요렇게 칼집을 내주고요
되는대로 레시피들 따라함
나중에 위에 얹어줄 피날레 파채도
얇고 길게 썰어줍니다~
파채썰기가 재밋었어요 ㅋㅋ
삼겹살 먹고 싶어집니다:)
파, 마늘을 내장 뺀 부분에 가득 채워넣어주고
팬위에도 놓고 도미를 앞뒤로 한번씩 구워줄게요~
올리브유를 앞뒤로 한바퀴씩 둘러 주었습니다
요렇게하믄 나중에 살점이 덜 떨어져 나간대요
그 다음은 집에 있는 소주랑 맛술로 비른내 잡기
소주50ml+ 맛술50ml
3분씩 앞뒤로 바글바글~ 끓여주고 거품을 걷어줬어요!
이제 생선 속 물텅해진 파마늘은 버리고
무를 도미 아래부분에 깔아줍니다
간장 50ml + 물엿 2수저 + 다진마늘 1수저랑
+ 매실청 2수저까지만 넣으려고 했는데 불안해서
+굴소스 1수저도 넣어줬어요~
보장된 맛 굴소스 ㅋㅋ
중간에 너무 졸아져서 멸치육수도 두국자 넣었어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뒤집어가며
10분씩 앞뒤로 쪄주었어요~
중간중간 거품도 걷어줬고요
드뎌 피날레 파.얹.기.
파가 너무 많네요
도미가 안보임 ㅋㅋ
파는 살짝 뚜껑 닫고 숨만 죽여줍니다(?)
쨘!
도미찜 완성~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ㅋㅋ
도미살을 양념장에 찍어서 파채랑 같이 먹었어요
비리지 않고 먹을 만하게 만든 도미찜(?)
가시 잘 발라서 간장찍어 밥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단짠달큰한 무도 맛있었습니다~
굴소스가 열일한듯요ㅋㅋ
요런데 대가리 위에 살점(?)
은근 살 많고 부드럽고 맛나자나요~
생선 안좋아한다면서 또 맛있는 부분은
어딘지 기가 막히게 잘 아는 나 ㅋㅋㅋ
파채는 많아보였는데 생선살이랑 먹다보니
전혀 많지가 않았습니다
다만
다 먹고 파냄새가 ㅋㅋㅋ
생선 별로라더니 막상 만들어놓고
넘나 맛있게 잘 먹는 아이러니
근데 역시 활어회가 짱 아닐까유
갑자기 막회집 땡기는ㅜㅜㅋㅋㅋ
드뎌 해치워 버렸지만
그래도 도미찜 먹고 싶으면 그냥 사먹을게요
생선 큰 거 찜 막 이런거는 손질도 힘들고
냉동실에 있는 거 보는 걸로만도 넘 힘드르네요
뼉다구랑 음쓰도 장난아니고 집에 생선냄새는 덤
그래서 엄마도 제사때만하는 요리셨구나 느낌ㅋㅋ
큰 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섭게 컸어요 ㅋㅋ
냉동실 휘리릭~ 정리하고
계피가루 뿌려서 카푸치노로 입가심했어요
오늘도 라떼아트는 실패했습니다ㅋㅋ
안돼나봐요 이제.. ㅜㅋㅋ
오늘 날씨 완전 짱짱 좋았네요!
그래서인지 차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이웃님들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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