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궁전요리 제빵수업17. 호밀빵

 

정말 오랜만에 제빵학원을 갔습니다

제빵수업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베이글과 빵도넛수업을 못들어서 정말정말 아쉬워요

으휴 이코로나 ㅠㅠ

어제는 호밀빵을 배워봤습니다

계량은 여전히 불참석..

오늘도 차가 밀리더라구요:)

 

호밀빵은 많이 해본 럭비공 성형입니다

쿠프(칼집) 내는 거 말고는 어려운 일이 없었어요

 

 

호밀반죽은 이미 완성되었어요

반죽단계는 80%까지만 해주었어요

비닐 덮어서 1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대략 30분 후 오늘도 쿡 찔러보고 빼줍니다

6개로 330g씩 분할하고 둥글리기해주는데

글루텐을 많이 잡지 않아서 반죽이 다루기 쉽고

호밀이라 그런지 뭔가 느낌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오 거친반죽 ㅎㅎ

 

 

비닐 덮고 중간발효 실온에 10분 놓아둡니다

 

선생님의 럭비공 성형 시범입니다

 

 

 

가스기포를 탕탕빼서 잘 밀어주고

아랫부분을 네모지게 잡아서 종모양으로 만든 후

 

 

 

 

한쪽귀 접고 다른하나도 접고 앞으로 돌돌돌~

잘 말아서 이음매 꼼꼼하게 매어줍니다

하다보니 많이 익숙해졌어요

 

 

이음매가 아래로 가도록해서 3개씩 팬닝하고

2차발효 25분 해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수분기를 날려주고 이제 가장 중요한

칼집내기!!

일자로 바로 쓱 0.5-1cm 깊이로 그어줍니다

 

이거 한번씩 할때마다

알수 없는 긴장감에 숨막혀요:)

 

자연스럽게 쓱 안잘리고 렉걸릴까바 걱정

한번에 쓱쓱 잘해야되는데 좀 부담되요

쓱 갈라주고 분무기로 갈라진부분 한번 쏵

양옆부분도 쏵 쏵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이유는 칼집모양이

이쁘게 나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벌어진 부분은 더 잘 벌어지게하고

양옆 겉부분은 단단한 막을 만들어줍니다

흥건하게 만들어 준 뒤에 오븐에 넣었습니다

윗불 온도 바로 180 올려주고

아랫불은 150도로 낮춰주었어요

호밀빵은 특이하게 예열온도와

구울때 온도가 다릅니다

예열온도는 160/200

굽기온도는 180/160입니다

구울때 온도를 확 올려서

오븐스프링이 더 잘 일어나게 해줍니다

10분 남기고 팬 돌려주기

30분 구워주고 꺼내주었습니다

 

 

 

이건 잘나온 다른 조 작품입니다

진짜 럭비공처럼 생겼어요

쿠프도 아주 잘 갈라졌네요

 

 

이건 제가 만든 호밀빵이에요 :)

가스기포잡히고 마지막 하나는 칼집이 덜 벌어졌어요

품목들 전부 일정하게 나오는게 중요한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뒷면은 넘 잘 구워졌어요

아직 뜨거워서 잘라지지 않는데

억지로 잘라서 시식해봤습니다 ㅎ

시간이 지나면 겉은 딱딱해지겠지만

바로 먹으니 겉도 속도 부드러운 호밀빵이었어요

오랜만에 조원분과 맛있게 냠냠했습니다

 

 

이제 다음시간에 통밀빵하고 마지막 단팥빵만 만들면

제빵수업이 끝이 나네요 .. ㅜㅜ

제빵수업 얼마 안남아서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못해본 품목은 집에서 따로 연습해보려구요

갑자기 가을이라 너무 춥네요

여러분 감기랑 코로나 조심하세요

항상 건강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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