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넘 춥죵~
따뜻한데서 꼬무락쪼무락 하고싶어서
또 공방 수업 다녀왔어요ㅎ
소피의 수예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22 2층 2호
(까페 레드노트 2층)
0507-1423-2505
평일 10:00-19:00, 토요일 13:00-17:00, 일요일 휴무
한옥마을 뒷편 공영주차장쪽에 있어요
병무청 쪽인데 종종 가는 남노갈비, 자매물갈비집 근처랍니다~
레드노트라는 까페 2층이예요
얼마 전에 이사를 오셔서
아직 정리가 덜 되셨다고 하셨어요
작고 아담했지만 따뜻하고 아늑했던 공방이예요~
정말 손으로 가능한 것일까요..
클래스 중 제일 인기 많다던 가방입니다
초보자에게는 많이 어렵다고 해요:)
오늘 제가할 체험은 티코스터랑 찻잔덮개예요~
넘 귀여운 모자같은 찻잔덮개 샘플 찍어봤어요
나도 이쁘게 만들테다! 다짐하며
일단 원단부터 골라봅니당~
먼저 겉감과 안감을 따로 골라주는데요
이런 건 정말 개인의 취향이라 ..
일단 저는 밝은 색을 좋아해서 노란색이나
핑크계열로 추천 부탁드렸어요
나중에 보니 고른 개 전부 플라워패턴이러라고요
언제부터 이렇게 꽃을 사랑하게 된 것인가ㅋㅋㅋ
고심 끝에 초록배색에 노란색.. 요롷게 골라줬어용!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ㅎㅎ
잘 어울리는 거 같나요?
우선 티코스터부터 원단을 잘라줬어요~
사인펜으로 모양을 그리고 시접부분까지 남겨두고
모양에 맞게 예쁘게 오려줬습니다!
슥삭~슥삭~ 공방가위 넘나 넉김 좋은 것!
예쁘게 잘 오려져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요~
본격 바느질을 시작해 보는데요..
바느질이라고는 초등 실과시간에 배운 게 다여서
첨에 버벅버벅~ 그렇지만 걱정은 NO!
친절한 선생님이 계시니까요ㅋㅋ
바늘에 실매듭 짓는 것 부터 앞 뒤 박음질 방법, 공구르기 등등
한땀한땀 정성으로 가르쳐 주셔서 열심히 따라가 보았습니다~
처음에만 좀 렉걸리고 적응되니까 쌤하고 수다떨면서 했는데
그러다가 실수해가지구 다시 풀어서 하고 :) ㅋㅋㅋ 역시 방심은 금물!
그렇지만 쌤은 금손이라 전부다 수정가능하세요~
저는 그저 감탄..
왜 이런 세계를 이제 알게 된 것 일까요..
마무리부분은 좀 섬세하게 작업해야돼는 부분이예요 꼼꼼하게 바느질해주고 다림질까지 해주면 완성!
두번째는 제가 첨부터 끝까지 혼자 해보았어요~
진짜 재밋네재밋어 크크
티코스터 완성 후 찻잔덮개 작업을 시작했어요~
어느정도 익숙해지니까
저는 말이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
소피가 하울의 성의 소피인 것까지 알았어요!
저도 소피 엄청 좋아하는데 공방선생님도 소피를 좋아하심요:)ㅎㅎ
작업하면서 홍차 한잔 내주셨는데
잔아래는 공방쌤이 만드신 티코스터예여~
수예점 라벨까지 붙어있어서 고급지고
찻잔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찻잔 덮개는 티코스터보다는 조금 어려웠어요:)
그래서 선생님 도움을 좀더 받았습니당~
한땀한땀 배운대로 열심히
겉감과 안감 바느질 해주고
마무리까지 해주었답니다~
이렇게 나만의 작품 완성~!!
레이스까지 달아서 진짜 왕 귀욤귀욤~ㅎㅎ
내손으로 한땀한땀 작업해서인지
더더 이뻐보이고 소중하고 의미있었던 시간!
사실 뜨개질 배우다 포기했어가지고
오기 전에 조금 걱정했었는데
바느질은 뜨개질보다 훨씬 더 쉽고 재밋더라고요~
자꾸만 사진 찍게되고 ..
왕 뿌듯함을 감출 길이 없었어요ㅋㅋ
앞면~ 뒷면~ 둘다 예쁘쥬ㅎㅎ
찻잔덮개는 사무실에 놓고 예쁘게 쓰려구요!
티코스터는 여름에 유리잔에 에이드 담고
아래 깔면 진짜 이쁠것 같은 넉김ㅎ
선생님께서 포장도 이뿌게 해주셨어요~
열심히 작업하고 수다떨면서 좋은시간 보내고나니
금새 저녁이 되었더라고요~
바느질 배워보니 너무 재미나고 시간도 잘가요
다음에는 정성스레 만들어서 선물도 해보려고요~
핸드메이드 선물하면 멋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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