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제대로 와버린 날입니다~
하나를 해도 제대로 못할판인데
두가지 진도를 나갔으니까요

벌써부터 기억 안나는 작업들
포스팅으로 되새겨 보려고요..
젤리롤 케이크부터 다시 가봅니다~!



뭐 하나 굽는 도중에도 다음 거 중탕하고
다음 거 만들다가 그 전에 거 오븐에서 꺼내고
우리 조원분들은 그냥 다 무덤덤 ..
저만 정신 없었나봐요
"쉽자나요" 이러는데 말문 막..


저희 조는 #젤리롤케이크 부터 만들었어요~

박력분 400g, 설탕 520g, 달걀 680g, 소금 8g, 물엿 32g, 베이킹파우더 2g,
우유 80g, 바닐라향 4g
비중 4.45-0.5 반죽온도 23도
굽기온도 175/160도 시간18-20분

계량은 두가지 다 해놨었는데 ..
이 사진은 버터스펀지케이크네요:)
사진도 엉망입니다
역시 한꺼번에 두개는ㅜㅜ힘겹다 결론

전처리 과정
1) 깊은 철판에 유산지깔기
2) 가루류 체치기
3) 버너에 중탕물 준비
4) 카라멜 반죽 만들기



모서리를 사선으로 오늘은 제가 잘라봤어요~
가루류는 체쳐주고 버너에 중탕물 준비해주었습니다!
카라멜 반죽은 나중에 모든 공정 후에 맨마지막에
반죽 소량과 카라멜을 섞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늘 계란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계란이 1개에 50그람 정도라서
롤케이크는 13개, 스펀지케이크는 17개 정도 들어가는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습니다

공립법은 흰자, 노른자 구분 없이 다 때려넣고(?)
만든다지만 별립법으로 할 때는 어떡하죠ㅜㅋㅋ
목요일이 똑같이 별립법으로 스폰지케이크랑
롤케이크수업 예정이라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흰자, 노른자 섞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 ㅠㅠ


먼저 계란, 설탕, 소금, 물엿 넣은 믹싱볼을
저번 초코롤때처럼 계란찜 돼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중탕해줍니다
온도계로 온도체크 필수


45-50가 적당해요
온도에 도달하면 얼른 불에서 내려주기
계란이 익어버리면 안돼니까요!
조금이라도 익으면 나중에 시트에
익은 노른자가 점점이 표시나더라고요 (감점요인)


믹싱기로 들고가서 3단으로 고속휘핑 해줍니다~
초코롤때랑 완전 똑같아요!
아이보리색 날때까지 뭉글뭉글 모양질 때까지
90프로까지 휘핑 쳐주고
다시 2단 중속으로 1분 동안 기포를 정리해줍니다


반죽 확인 후 휘퍼 탕탕!!

반죽 손실 많이 없게 휘퍼를 잘 빼내주고
체친 가루류 넣고 알뜰주걱으로 반죽을 잘 저어줍니다!


제일 힘들어하는 반죽 젓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손 걷어 부쳐도 깊은 볼에 넣고 젓다보면
옷이고 손이고 다 난리나는 과정 ㅋㅋ
또 흩뿌리면서 날가루 없이 잘 저어야돼요~
오늘 사진이랑 영상이 많이 없네요ㅜㅜ 슬픈 포스팅 ..


우유랑 반죽을 섞어서 희생반죽 만들어주고요!
희생한다고 희생반죽 ㅋㅋ
모든 반죽이 끄읕~ 비중도 재줍니다!


젤리롤케이크 비중은 4.5인데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런데 반죽온도를 안쟀네요:)
버터스펀지케이크랑 같이 굽다보니
우리조원들도 전부 잊어버렸나봐요..
역시 두개는 안돼요 ㅋㅋㅋ


마지막 전처리 과정입니다
카라멜소스 넣고 반죽을 저어줬습니다~


강사님께서 색이 좀 약하다고 더 넣으라고해서
제가 아주 과감쓰하게
콱! 넣었어요 ㅋㅋ



완성된 반죽은 조심조심
미리 준비해둔 깊은 팬에 옮겨 부어줍니다~


오늘 미장은 완벽했습니다 ㅋㅋ



탕탕! 팬을 먼저 쳐주고
비닐짤주에 카라멜 소스를 준비해줍니다~
나중에 탕탕! 치면 완전 큰일 대참사나요
기껏 모양내 준 카라멜 반죽 난리나겠죠!
근떼 또 어떻게 난리나는지 궁금하지만 참긔 ㅋㅋ

이제 긴 부침개 젓가락으로 한줄씩 그어줍니다!
한번 긋고 반죽 닦고 한번 또 긋고 닦고~
그리고 카라멜 반죽은 무거우니까 가라앉기 전에
얼른 작업해주고 오븐으로 직행했어요


두개하느라 넘 바빠서
다 부푼 다음에나 와봤습니다
역시나 냄새는 넘나 좋쿠요!


너무 조아요 이 오븐 앞자리 ㅋㅋ
어느새 다들 요 앞에 옹기종기 앉아계세요ㅎㅎ

근데 오늘 두개 만들어내느라 정신이 없었어서
오븐 앞에는 자주 못 와봤어요ㅠ
두개 만들어도 다른 조들은 조금 여유있는 거 같았는데
우리조 남성동지들은 그냥 완전 한국인 8282
삼인삼색 똑같아요
저도 그러합니다 ㅋㅋㅋ

그 와중에 이리저리 사진찍고 이거하다 저거하다
정신차릴새 없이 어느새 설겆이하고
그래서 포스팅도 엉망인 거 같ㅋㅋㅋ
원래 엉망이니 변명은 그만

젤리롤케이크는
윗불 175/ 아랫불 160도 에서 20분 굽고
꺼내주었어요


오우!

오늘응 평탄하게 잘 나왔네요 ㅎㅎ


돌고래꼬리 문양도 아주아주 맴에 듭니다~

뿌듯하지만 만들기는 힘들어

정말 롤케이크 ..
집에서 연습해보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시험에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


어느정도 케이크시트가 식으면
저번처럼 식용유 바른 유산지에
시트를 뒤집어 주는데..
이것도 잘할자신이 없어요 ㅋㅋㅋ


뒤집은 시트면에 딸기쨈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딸기잼은 시험볼 때 거즘 다 똑같은
통조림 딸기쨈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딸기쨈이 꾸덕꾸덕해가지고
실기장에서는 남는 시간 많으니까 막 풀어주래요~
그러면 부드럽게 주르르륵~ 재질이 돼서
바르기 더 좋다고합니다
초코롤때처럼 시작부분 잘 눌러주구요
(너무 쎄게하면 끊어짐 주의)
봉을 앞으로 해서 밀면서
둘둘~ 말면서 예쁘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초코롤때처럼 말아서 앞뒤로 잘 고정해주면
드뎌 끄읕-!

저도 언제 이 대왕말기를 해봐야돼는데
다음시간에는 도전해봐야겠어요!
두번 해본 우리 조원은 감을 잡았다는데
저 잘 할 수 있을 까요 ㅋㅋ

오늘 우리조 롤케이크
아주. 엄청나게. 이뿌게. 잘 말아져서
강사님이 이정두 두께와 크기 평준화라면
합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뜨헉 ...

우리조 롤케이크 찢어져버렸어요ㅜ
엄청나게 모양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어째서..
무엇이 문제였는가..


제마음도 같이 찢어졌어요
맴찢 ㅋㅋㅋ


너무 꽉 말아서 일까요..
근데 풀리니까 꽉 말아야 될 것 같긴하고
강사님께서는 중간에 말다가 한번 멈출 때
힘을 너무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어요..

이제 롤케이크 왜 비싼지 알겠습니다 ㅋㅋㅋ


슬픔도 잠시
잘라서 바로 시식해줬습니다 ㅎㅎ

케이크는 역시 계란 잔뜩 설탕 몽땅 ㅋㅋ
물엿까지 들어있어서 달달 쫀쫀
식감도 좋고 딸기쨈까지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퇴근후 간단하게 먹고 싶지만
절대 그렇게 되지가 않아요ㅜ


맛은 엄청나게 좋아요 ㅎㅎ



다른 조들도 이뿌게 잘 나왔더라구요
자르니까 더 이쁨

롤케이크 만들어보니 힘들지만 정말 이쁘네요 ㅋㅋ
헷갈리니까 스펀지케이크(공립법)는
따로 포스팅 올려야겠어요

'일상새김 > 제과제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과수업13. 버터스펀지 케이크(별립법) (0) | 2022.04.11 |
---|---|
제과수업12. 스펀지 케이크(공립법) (0) | 2022.04.07 |
제과수업11. 초코롤케이크 (0) | 2022.04.04 |
제과수업10. 치즈케이크 (0) | 2022.03.31 |
제과수업8. 다쿠아즈 (0) | 2022.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