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증편 만들기 대나무찜기 기정떡 술떡

집에서 대나무찜기로 기정떡 만들었어요

생막걸리로 발효해서 만든 증편🤍

증편은 떡중에 유일하게 발효가 필요한 떡입니다

좋아하는 떡인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만들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도전해봤어요~!!

찰진 맛이 좋고 소화가 잘되는 증편은

술을 넣어 발효시켜 그 안에 효모와 세균의 작용으로

여름에도 실온에 2-3일 두어도 상하지 않고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떡이에요

기정떡, 술떡, 방울떡, 잔기지떡, 스펀지떡 등

여러가지 부르는 이름이 많은 떡입니다

** 증편을 만들때는 꼭 생막걸리를 사용합니다

생막걸리로 만들어야 아무 첨가물 없이도 발효가 잘되요

 

 

요즘 맛난 김장김치랑 수육에

막걸리 한잔하고 시작한 건 안비밀!

증편 만들기

멥쌀가루 460g, 소금 5g, 설탕 35g,

막걸리 종이컵 200ml(묽기로 조절)

따뜻한 물 100ml, 검정깨

 

 

 

 

맨 먼저 소금 넣은 멥쌀가루를 체에 곱게 내려줍니다

 

 

 

 

설탕도 넣고 따뜻한 물 부어서 저어줄게요

 

 

 

 

이제 가장 중요한 생막걸리 넣어주고

부드럽게 잘 섞어 풀어줍니다

재료 정말 간단하고 뭐 별거 없죵?

대신 묽기와 발효를 잘해주셔야 됩니다

 

 

반죽이 줄줄~ 흐를 정도의 묽기여야하고

너무 차갑지 않게 묽거나 되직하지 않게

덩어리지지 않게 꼼꼼하게 저어주어야 함니다

그 다음 가장 중요한 발효 단계로 넘어갈게요~

증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효!!

찾아본 대부분의 레시피가 발효를

보통 6시간씩은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저녁에 해놓고 자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만들었는데 괜찮았어요 //

 

 

 

 

랩핑 먼저 해주고 면보로 한번 싸고

또 한번 황금보자기로 ㅋㅋ

겨울이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발효가 어려워요

따땃하게 전기장판 틀어놓은

이불 속에서 하룻밤 재워줬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한번 저어줬어요

뽀글뽀글~ 기포가 살아있습니다

아침에 2차 발효 (1-2시간)

한번 더 진행하고 한숨 더 재웠어요 ㅋ

 

다시금 부풀었을때 부드럽게 섞어주고

젖은 면보 펼쳐 놓은 대나무찜기에 옮겼습니다

만들면서 이게 맞나? 이거 맞아?! ㅋㅋ

처음이라 많이 어설펐지만

많은 유튜브 선생님들과 떡사사 카페글 열심히 읽어보며 참고해서 제 나름대로 만들어 봤어요

현란한 깨데레이션으로 마무리~

물솥에 물을 끓여서 불을 끈 다음

물 솥 위에서 뚜껑 덮고 30분 정도 더 놓아두었습니다

한번 더 이렇게 발효해주면 떡이 좀더 퐁신해져요

마지막 발효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히 해준 뒤

대나무 찜기에서 25분 쪄주었습니다💗

 

처음으로 만든 증편 완성~

걱정했는데 다행히 결과물이 잘 나왔습니다

증편 특유의 냄새도 넘흐 좋아요💓

 

 

꺼내자마자 바로 시식타임 진행시켜! ㅎㅎ

김이 폴폴~ 나는 갓 쪄낸 증편🤍🤍🤍

촉촉하고 쫀쫀한 증편맛!

그래 이 맛이야 ㅋㅋㅋ

뒤집어도 반질반질 윤기나고 먹음직스러워요

포근포근하면서도 쫄깃한 매력적인 증편🤍🤍

오랜만에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사진이고 뭐고 그냥 먹기 바쁜 아침이었어요

대충 찍었지만 그냥 봐주기 ㅎㅎ

입에서 스르르르 부드럽게 사라지는 증편

식혀서 먹어도 촉촉하니 맛있어요

팥앙금 들어가면 더 맛있을듯❤️💛💚

다른 분들 보니까 작은 틀에 많이 쪄드시던데

저도 담엔 실리콘 틀에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기정떡이 너무 크니까 썰기도 쉽지 않고

손에도 막 들러 붙고 난리 났어요 // ㅋㅋ

틀이 참기름이나 식용유 발라서 쪄내면 잘 떨어지고

귀엽고 먹기도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담엔 색감도 넣어보고 떡 안에 잼도 넣어보려고요

막걸리가 많이 남아서 막걸리술빵도 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찰보리막걸리술빵 들고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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