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깍두기를 담았습니다~
무 깎고 절이고 양파,사과 갈고 새우젓도 사고
대파 썰고 눈물나서 펑펑 울고


이렇게 정신없이 온 정성으로 담았는데
성에 안차더라구요 ..
정성에 비해 그다지 맛이 ㅠㅠ
없는 건 아니지만 파는 맛이 그리웠어요

그러다 발견한..

유튜버 권사장님의 레시피
칼국수집 경영하셨던 어머님의 비법이라능

와와


그래서 퇴근길에 사와버린 무 다섯개
우리집 무축제

마이 무거웠슴돠
그리고 그다음은 더 후회됌




씻고 다듬는 게
진짜 저번 깍두기 보다 배로 힘듬
(다음에는 2-3개만 할래요ㅜ)



무청도 같이 넣으면 시원할 것 같아요(!)
따로 소금 한스푼에 절여둡니다~
(참고한 레시피에는 무청 없음)

무는 껍질에 영양이 더 많다던데
힘드니까 대충 채칼로 쓱쓱~ 다듬습니다~



다듬기 끝났으면 석박지처럼
십자로 썰어서 김장봉투에 담아줍니당~
(별도의 무절임이 없어서 개꿀)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삼)
중짜리 사도 될뻔
대형은 너무 커요

유튜브에서는 여기까지 하고나서
풀죽 쑤고 얼음 세개 넣고 식혀서 양념장 ㄱ ㄱ
저는 집에 오자마자 양념장부터 만들었어요~
풀죽 식혀서 바로 양념장 ㄱ ㄱ
(순서는 아무 차이 없음)

양념장은 무가 2배로 많아서
2배로 넣었습니당~
양념장 재료
(스푼=밥수저, 컵=일반 종이컵)
밀가루 크게 5스푼+물 종이컵 3컵=풀죽
고추가루 종이컵 2컵
소금 크게 2스푼
뉴슈가 1스푼
미원 1스푼
까나리액젓 종이컵 1컵
간마늘 큰수저4스푼
새우젓 1스푼


밀가루 크게 5스푼+물 종이컵 3컵=풀죽
(밀가루 먼저 물에 풀고 불켜긔)



쎈불에 좀 젓다보면 죽이 돼용~



여기에 바로
고추가루 종이컵 2컵 투하~

돼직돼직

이제 소금 크게 2스푼~

아까 마트에서 같이 사온
+뉴슈가 1스푼~
신화당이나 뉴슈가를 넣어야
무가 무르지 않는다고 함

+ 미원 1스푼~
조미료는 칼로리도 낮고 인체에 무해
(합리화 끝판왕)



그리고 김치에 빠지면 안돼는
+ 까나리액젓 종이컵 1컵



마지막으로
+ 간마늘 4스푼
+ 새우젓 1스푼 (생략 가능)



이제 잘 저어준 양념장을
김장봉투에 담아둔 무랑 합체~
(무청도 한번 행궈서 함께 넣어줘요)



비닐 꼬다리를 잘 꼬아서 봉해준 뒤
흔들흔들 쑤ㅔ킷쒜킷~


안터지게 조물조물



재미남
잘섞임

양념장을 살짝 맛보았는데..
역시 바로 이맛이야(!)

이제 3일에서 5일
기다림만이 남았슴뉘다..
맛있게 익어서 만나자~

'일상새김 > 간단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기 없는 잡채 만들기 (0) | 2021.12.13 |
---|---|
매콤 닭볶음탕 닭도리탕 (0) | 2021.11.29 |
할로윈 호박죽 (0) | 2021.11.01 |
아프니까 전복죽 (0) | 2021.10.07 |
곤드레나물밥 (0) | 2021.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