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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새김/홈베이킹

주말 건강빵 호밀깜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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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역시 커피부터 내렸죠

아침에 라떼는말이야를 한잔 먹었습니다

당연히 뜨아도 먹었죠 ㅋㅋ

오오- 오늘은 잔 데우기까지 완벽하고

에쏘도 크레마 풍부하게 잘내렸고

 
 

스팀도 개거품 안나고 이정도면 벨벳까진 아니지만

가정용으로 선방! 사쥔찍어야짐 ㅋㅋ

기쁜 마음으로 라떼아트 하튜 도전!!

혼자 긴장돼는 순간

스팀 탕탕! 바닥에 쳐주고 부어주는데..

나님 폰을 들고 있죠

한 손이 자유롭지 못한 것을 깜빡했네요 ㅋㅋㅋ

 
 

헐..

역시 라떼아트는 무슨

오늘도 그냥 부어버렸네요 :) ㅋㅋㅋ

계피가루 뿌려 카푸치노 먹을까

그래도 안넘쳐서 다행이다 하는데..

아이런 ㅋㅋ

엠씨더막스 넘쳐흘러~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ㅋㅋ

 
 

아침에 샷잔이 깨져가지고 맴찢

마이샷잔 5년 넘게 우리 함께 했는데 .. 왜그런거야

이렇게 허무하게 가다니ㅜㅜ

나머지 유리, 스텐샷잔들 당근에 다 정리해버렸는데..

당근의 단점 : 전의 물건이 생각나는 순간이 온다

그냥 얼른 다른 새친구를 들여야겠죠:)

암튼 샷잔도 사야돼고.. 어제밤에 재워둔 호밀깜바뉴부터 반죽쳐야지.. 근데 밀가루 귀해진다고 하는데 얼마나 더 사재기할까.. 부모님댁은 무얼 만들어다 드릴까 (격리중이심ㅜ) 커피 한잔하면서 몸도 깨우고

슬슬 이런 저런 생각을 실천해보기로 합니다

포스팅 점점 말 많아지는 나..

할말은 많고 정리는 안되고 정신은 없고

죄송해요 이웃님들

자기 전에 호밀과 밀가루랑 이스트 쪼끔 넣고 물 넣고

5:5로 배합해놓았어요~

담날 보니 버글버글 잘 숙성(!)됐어요

 


준비물

전날 호밀+밀가루 150g

밀t55 300g

물 150g

이스트 4g

소금 3g

 
 

밀가루 계량 후

 

 
 

반죽기에 다 넣고 돌려줬어요~

근데 오늘 좀 많이 오버믹싱ㅜㅜ

 
 

왜냐면 아침에 호박죽을 쑤었거든요..

그래서 동시에 두개하다보니

나는 하나의 인간인 걸 잠시 잊었어요 ㅋㅋ

 
 

반죽이 잘 된 거 같은데 힘이 좀 없어요ㅜㅜ

 
 

1차발효 해놓고 호박죽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이렇게하면 효녀가 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맛있는 거 다 넣고 카레두 만들었다구우요

 

그때 수화기너머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입맛도 없고 죽도 못먹겠고

울외짱아찌 넣은 김밥이 먹고싶다

울외김밤이면 될까?

쌀씻고 나가서 급하게 장을 봐왔어요

급하게 나가서 추워가지고 재료 들고 광속 돌진

 
 
 
 

도착하니 우리 호밀반죽님은 발효 끝나고도 남은 시간

 

오버믹싱에 과발효입니다.. 이때부터는 자신이 없어졌어요 이래서 사람이 한길만 가야돼는데 ㅋㅋㅋ

그냥 얼른 성형해주었어요

머릿속은 온통 김밥 생각뿐 엄마 조금만 기다려요

여자저차 홈베이킹의 여유는 날아가버렸습니다ㅋㅋㅋ

 
 

너가 어떻게 2차발효 되었는지도 모르겠어..

아침 커피의 여유따위 사라졌어요 ㅋㅋ

울외김밥을 먹으면 입맛이 돌아올 것 같다는 엄마 말만 제머리 속을 맴돌았습니다

 

일단 당충전 붕어한마리 후

 

 
 

뒤집어서 예열 오븐에 넣었어요

쿠프같은거 할 생각도 없었

230도 45분 구워주었어요

빵 구우면서 얼른 밥도 하고

김밥재료도 세팅하고

 

엄마 좋아하는 울외짱아찌 막막 넣고

있는대로 김밥김 다써서 김밥을 쌌습니다

정신없이 싸고 먹느라(?) 이쁘게 찍을 여유도 X

 
 

하나둘 쌓여가는 김밥

 

 
 

채워지는 김밥 도시락

 

 
 

오늘도 싸다가 완전 많이 먹은 거 같네요:)

울외 넌 너무 매력적입니다!

 
 

김밥에 떡볶이도 빠질 수 없을 거 같아

집에 있는 재료 다넣고 떡볶이도 만들었어요~

또다시 김밥포스팅 같네요ㅜ

이렇게 온신경이 나가있을 동안

알아서 혼자 오븐에서 구워진 우리아가

생각보다 잘나와줘서 고맙습니다

꼬수운 냄새와 타닥타닥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오븐에서 갓 구운 하드계열 빵은 식으면서 소리가나요

표면이 깨지면서 깨볶을 때 깨터지는 소리 같아요

항상 반갑고 즐거운 소리~

 

 
 

한김 식혀서 잘라주었어요!

 

부모님 댁에도 가져다드렸습니다

당일 구운 빵 직배송

배달만 마치고 돌아왔어요

저 문 너머는 갈 수 없음

카톡으로 남길 뿐 ㅋㅋ

그래도 잘드셨다하니 뿌듯한 주말이었습니다

얼굴 뵙지도 못하는데 뭐라도 해드려서 다행이예요

릴레이로 한분 두분 옮겨가서 넘 힘든 코로나

무증상이면 다행인데 우리 엄마처럼 아프신 분들은

정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

이웃님들도 항상 조심하세요~

정신없는 포스팅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월요일 되시구요 화이팅!

산수유가 활짝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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